이번주 금요일(27일)에는 올해 민우회에서 하는 여자여자 사랑해요 캠페인 기획단 자랑단과 함께 하는 수다회가 있다.
여자의 꿈, 야망을 주제로 하는 수다회. 아- 야망이라, 거창한 듯 하면서도 사실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닐테다.
‘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말은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나는?
소년은 아니지만 나도 그 야망 좀 갖고 싶다. 야망쯤은 가져도 되지 않겠나. 음- 본론까지 가는 지름길로 가보자.
난, 난 야망 있어요- ♬
나에게도 야망이란 게 있을까 싶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있는 것 같다.
그 야망이란 바로 연구소 설립의 꿈. 누군가는 키득거리거나
우스워할 수도 있겠다만 연구소가 또 별 것인가 싶다.
세상 만나기 날,
앞으로 만날 세상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연구할 이들,
마침 연구를 취미삼겠다는 나와 뜻이 맞는 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같이 의논해보기로 한 이가 늦는다.
그것도 1시간이나. 연구소가 잘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ㅋ
(◀ 우리가 마신 커피, 커피, 코코아 총 세 잔)
마법같은 숫자 3
아무튼 곧 모였다. 나는 취미로 연구를 하고파 연구소를 제안했다면 누군가는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글쓰기 연습을 하고 싶어서 연구소에 합류했단다.
남은 다른 이는 워낙 하고 싶은 게 많기도 하고 어쩌다보니 같이 하게 되었단다.
연구소에 대한 각자의 욕망은 나름 가벼웠다.
그래서 선뜻 시도할 수 있는 것이겠지. 시작이 중요하다!
커피 한 잔씩 앞에 두고 내가 준비한 논의거리를 순차대로 풀어나갔다.
먼저, 연구소 이름에 대해서 다들 내가 제안한 ‘무엇이든 연구소’라는 이름을 좋아한 듯 했다. 통과!
이름과 맞게 이 연구소는 무엇이든 연구를 할 것이다.
연구소는 +무엇이든 연구한다. +눈치 안보고 연구한다. +아무렇게나 연구한다. +꾸준히 연구한다.
이런 목표를 가지기로 했다. 무언가 틀이 없어 보이겠지만 무(無)틀이 우리의 틀이라면 틀이다.
무엇을 연구하든 일침을 가하는 연구를 하자고도 약조했다.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연구소 소속의 연구원이라면
연구를 꼭 해야 한다거나(당연하지!)
월 1회 전체 모임이자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뭔가 체계가 잡히는 것 같아서 신이 난다.
커밍 순~ 무엇이든 연구소!
명색이 연구소니까 가장 중요한 건, 연구일테다.
연구 주제는 세미나 때 전 연구원의 동의를 얻는다면 무엇이든 오케이.
공동 프로젝트는 연구원 2인 이상이라면 가능하고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다.
연구 주제에 대한 세미나를 한 후에는 최대 1년 내에 연구를 마치는 걸 목표로 한다.
또 중요한 건 연구비. 연구비는 각자 부담한다. 고로 있으면 있는 만큼, 없으면 없는 대로 하는 거다.
그리고 연구 결과물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그래서... 논의가 끝나가기도 전에 바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히히
블로그 주소는 뭔가 연구나 글들이 채워지면 공개토록 하자고 하였다.
아무튼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지금, 기분이 상콤하다.
앞으로 진행될 <무엇이든 연구소>의 발랄한 행보, 기대해도 좋겠다. :D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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