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는 식당여성노동자입니다.
저 역시도 엄마가 '노동자'라는 단어로 불리어지는 것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왜일까요? 노동자라는 말이 그토록 낯선 이유는?
아직은 낯선 '노동자'라는 단어일지라도 엄마의 노동 뒤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
정말이지 이/제/는 익숙해지길 바랍니다.
그것은 엄마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있을 수 있는
첫걸음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식당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자.녀.들.편. 중
민우회는 식당여성노동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자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엄마의 노동을 보고 느낀 이야기가 ‘식당노동’에 대한 인정과 감사의 출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식당여성노동자의 자녀분들은 식당노동자의 인권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스스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우회에도 연락을 주어, 식당여성노동자 인권길잡이와 감사명함을 신청하시는 것부터, 모금후원(모금함클릭!!), 엄마를 대신한 노동상담, 엄마의 노동을 본 자신의 이야기(우리엄마는 식당노동자다)를 꺼내주시는 것까지 다양하게 참여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과 관련하여
저희에게 말을 건네준 그분들의 그 이야기를 담습니다.
스위스에 있는 자녀가 부산에 있는 어머니에게 보낼 식당여성노동자 인권길잡이를 신청하고,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를 기쁘게 할 생각으로,
식당에서 일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주변의 식당아주머니께 도움이 되고 싶어 신청하신 분 등
정말 많은 식당여성노동자의 자녀분들께서 책을 신청해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스위스에 있는데 부산에 계신 어머님께서 식당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하루 12시간 일하고도 월급이 150만원이 안되요. 10시간 일해도 백만원선인 경우가 허다하고…
시간제로 일 시키면 안 바쁠 땐 집에 가라그러고… ㅡㅡ;;
저 대신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길잡이 『함께짓는 맛있는 노동』을 전달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 엄마도 지금 10여년이 넘게 식당일을 해와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자랑 감사명함을 저희엄마에게 주면 좋아하실 것 같아 이렇게 신청합니다.
얼마나 힘들까. 이런 생각을 하며 저는 아주머니들이 가까이 오시면 작은목소리로 ‘힘내세요!’ 라고 속삭인답니다. 엄마가 옛날에 힘들다고 눈물을 보이시던 옛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때는 철도 안들었고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아들이었는데… 먹고 싶어도 못먹고 준비물도 못 챙기고…
아주머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싶어 책을 신청합니다. 식당 아주머니들 파이팅!
자식들이 다커서 장성을 하였는데도 어머니는 아직도 일을 하고계십니다.
그만두시라고 해도 자식들 결혼시킬때까진 멈출수 없으시다네요. 책자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식당여성노동자의 자녀분들께서 모금활동도 함께해주셨습니다.
매일 밤12시가 넘어야 들어오는 엄마를 떠올리며,
임금도 적은데 항상 피곤에 지쳐 돌아오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힘든줄 알았던 엄마께 사죄하며,
몇 년 식당일에 하지정맥류가 걸리신 엄마에 마음이 짠해지며,
백원, 이백원…을 모아, 이 사업에 큰 의미와 동력과 재정적 후원을 마련해주셨습니다.
| 저희 엄마가 식당일로만 저를 키우셨는데... 저는 세상에서 공부하는게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엄마께 너무 죄송하네요... |
| 힘내세요. 집에서 살림만하시다 아버지가 편찮아지셔서 생활전선에 뛰어드신 어머니.. 월급도 제때 못받으신적도, 힘드신적도 많으신데 그런 내색 한번 않고 여태 뒷바라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효도 할 일만 남았네요. 그리고 식당운영하시는 일부 몰지각한 분들!! 제~발 월급 좀 떼먹지마세요!! |
| 울 엄마도 식당에서 일 한 적 있는데 죽을 맛이랍니다.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고 쉬는 시간도 별로 없어요. 설겆이하고 밥도 몇 십인분 씩 만드느라 관절에도 무리가 갑니다 |
| 하루일과가끝나면 온갖 설겆이에 배가 항상 젖어들어오시는 엄마.. 눈물납니다... |
| 엄마 생각나서 식당에서 이것저것 가져다 달라는 말 못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보고싶어요 |
| 저희 어머니도 식당에서 일을 하십니다. 어머니가 와서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완전 막노동이더군요. 식당아주머니들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ㅠㅠ 부탁드립니다 |
| 저희 어머니도 식당일을 하셔서 저는 항상 어디에 밥을 먹으러 가든 항상 저희 어머니 같다는 생각 많이 해요. 자신의 엄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 함부로 못 하겠쬬...?! |
| 임금도 적은데 항상 피곤에 지쳐 돌아오는 어머니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좀 더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
| 저희 어머님도 음식점에서 일하시는데 힘드신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 저희 어머니도 식당 일을 하신 적이 있어서 그런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
| 저도 등록금 마련하느라 알바를 식당에서 해 봤고, 저희 어머니도 식당에서 일해서 저를 키워주셨기때문에 엄청나게 공감하네요ㅜㅜㅜ 힘내세요 아주머니들!! |
| 저희 어머니 생각이 문뜩 나서.. 그냥 넘어가기가 그러네요.. 빠르게 환경 변화가 와야할텐데..마음이 아픕니다.. |
| 울엄마도 몇년 식당일 하시더니 하지정맥류걸리신 ㅠㅠ 가슴이 다시 짠해지네요 |
| 힘내세욧! 우리 엄마도 식당에서 일하셨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던게... |
| 우리엄마도 식당에서 일하시는데ㅠㅠ |
| 저희엄마도 식당에서 일하시거든요. 저희엄만 밤열두시넘어서오세요; |
| 저희 어머니도 식당에서 일을 하셨었습니다. 밤늦게 까지 일 하셔서 몸 많이 상하셨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길잡이 ‘함께짓는 맛있는 노동’ 에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식당여성노동자분들에게 힘이 될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책이 매개가 되어
엄마의, 이모의, 친구 어머니의, 그리고 단골식당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메일로, 전화로, 그리고 직접 만나서 얘기해주셨습니다.
■ 저희집 근처에는 밥집이나 식당이 많은 편입이다. 주말시간을 활용하거나 제가 대치동으로 학원같다 온 한 토요일 오후 5시나 7시사이에 시간있을때 가능할 것같습니다. 이런 좋은일에 저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책자를 신청하고 싶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도 보고 싶어서입니다. 식당 아주머님들께는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알리기 위해 조그만 노력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이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화이팅 해주시길 바랍니다. ■ 식당여종업원들의 인권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고 아, 우리나라도 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운동은 반드시 큰 지지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인식이 굉장히 중요시 되는 나라라, 우리나라 종업원들의 인권은 주목받지도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소책자와 명함 꼭 보내주세요. 제가 할수있는 작은 일부터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 많은 적극적 내용들과 캠페인들로 발전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웹 상에서든, 신문에서든, 뉴스를 통해서든, 그리고 입소문을 통해서든, 이러한 일들이 파다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면서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왜, 어째서, 노동자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정당한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임금을 지불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착취를 당해야만 하는지 정말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과거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상 선진국, 선진국,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는 공허한 메아리만 남발할 뿐, 정작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는 도대체 변화하질 않는 것일까요? 저는 사회복지실천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제가 세상물정을 모르기 때문에 경솔한 시각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는 우를 범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책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신 분들은 꼭 식당 자녀가 아니더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기쁘기도 했지요 ^^
■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식당노동자로 일을 하고계시더라구요. 그분들께 “함께짓는 맛있는 노동”을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전 다섯분 정도 전해드릴수 있을것같아요~
어머님 같은분들이시라 인사는 늘 잊지않고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젠 조금더 상냥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겠네요
노동자는 곧 사용자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협조자입니다. 사용자 또한 노동자의 삶을 위한 협조자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사용자의 제왕적 지위와 권력만을 바라볼 뿐, 노동자의 땀과 눈물을 보려고 하진 않습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가슴 아픈 소식들을 접하면서 저는 생각합니다.
"그저 바라보지만 말고 실천하자."
한, 두달 이어지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그 소중한 뜻을 각인시켜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진심이 담긴 두드림이 있을 때 우리도 그 두드림에 응답하고 변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싹이 돋을 것입니다. 이 더운 여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소중한 가치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태우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저희가 만든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길잡이_함께짓는 맛있는 노동”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요청속에 1,000부 모두 배포되었습니다.
욕심을 부려 1,000권의 책자를 통해 1,000명의 식당여성노동자가 조금이나마 힘이 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책자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9월경에 소량을 재인쇄할 예정입니다.
혹, 필요하신 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10월에는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절정!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캠페인에 의견을 주시거나, 함께 캠페인을 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민우회는 언제나- 늘- 여러분의 참여와 의견을 기다립니다!!
여성노동팀 02-737-5763 equallove@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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